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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공매도 금지 3개월…필요시 연장 검토"


입력 2020.06.11 16:01 수정 2020.06.11 16:01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정책방향 기자간담회서 "남은 3개월간 최대한 소통"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방향 22일 공자위서 잡힐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자료사진)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자료사진)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급락장세를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연장이 필요하면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 금지 기간인 6개월이 지났을 때 제도를 환원한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환원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소통해 제도 개선과 함께 환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조치가 최근 국내 증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과 관련해 "다른 나라 지수도 작년 말 수준으로 비슷하게 올랐는데, 이들 중에는 공매도를 금지한 곳도 있고, 금지하지 않은 곳도 있다"면서 "때문에 이를 마치 자연과학처럼 분리해서 어떤 것이 맞다고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정부의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움직임과 관련 "기존 약속대로 상반기에 나머지 매각 시도를 하느냐, 아니면 국민의 세금을 최대한 환수하는 게 맞느냐는 고민이 있다"면서 "오는 2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을 둘러싼 채권단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줄다리기와 관련해 "두 당사자가 일단 만나서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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