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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방제 큰 성과, 공정한 대우받아야” 자화자찬


입력 2020.06.07 15:48 수정 2020.06.07 15:4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중국 베이징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보건 교사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AP/뉴시스 중국 베이징의 한 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보건 교사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AP/뉴시스

미중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하고 전대미문의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배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민일보 등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이날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사태 방제 중국 행동’ 백서를 발표하며 코로나19 저지를 위한 중국의 노력과 성과, 시진핑 지도부의 노력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백서는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발생부터 처리 과정까지 총 3만7000자 분량으로 작성됐다.


백서는 코로나19가 최근 100년간 인류가 당한 가장 큰 범위의 유행병이라고 전제한 뒤 “전대미문의 천재지변 속에서 중국은 과감히 전염병 방제전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주도 아래 신속한 행동이 이뤄졌고 특히 시진핑 주석이 직접 지휘에 나서 상황을 통솔하면서 결단을 내려 중국 인민의 힘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컸던 우한과 후베이를 지키는 싸움에서 결정적 성과를 냈고 방제 저지전에서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과 관련해 ‘중국 책임론’ 공세를 벌이는 미국을 겨냥해서도 반박했다. 백서는 “중국은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 있는 태도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방제 경험을 공유했다”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전염병의 피해국이자 전 세계 방제 공헌국이므로 공정하게 대우를 받아야지 비난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우한에 최고 의료 전문가팀을 보내 조사했고 이들 팀은 지난 1월 19일에야 코로나19가 인간끼리 전염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은폐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마차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기업인 패스트트랙’이 순조롭게 운영돼 독일 등으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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