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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취소됐던 '마마,돈크라이' 6월 17일 개막


입력 2020.05.22 09:24 수정 2020.05.22 09:24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포스터. ⓒ 알앤디웍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포스터. ⓒ 알앤디웍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뮤지컬 '마마,돈크라이'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로 자리를 옮겨 오는 6월 17일 재개막한다.


이번 공연에는 오리지널 캐스트 송용진, 고영빈을 비롯해 당초 출연 예정이던 14명의 배우가 모두 참여한다.


2010년 초연 이후 여섯 번째 시즌 공연이자 10주년 기념으로 기대를 모았던 '마마,돈크라이'는 2월 28일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한차례 개막을 연기했다.


한 달 뒤인 3월 27일 재개막을 준비했으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최종적으로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페이지1과 알앤디웍스는 "지난 2월과 3월 개막 연기와 취소를 결정하며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지쳐있었다. 하지만 공연 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 공연 취소에 대한 아쉬움보다 스태프와 배우들을 향해 보내주신 관객들의 격려와 위로가 큰 힘이 됐다. 초연 1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준비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관객분들에게 가장 먼저 기쁨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예측 불가한 변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모두가 긴장하고 있다. 이에 제작사는 "정부 예방 수칙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됐지만 공연장을 찾는 관객과 배우, 스태프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개막을 확정지은 '마마,돈크라이'는 학문에는 완벽하지만, 사랑에는 서툰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마성의 매력을 지닌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성 강한 캐릭터의 등장, 타임머신이나 뱀파이어 같은 독특한 소재, 시공간을 넘나드는 신선한 전개와 중독성 강한 록 비트의 넘버가 조화를 이루며 10년 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한편 지난 몇 달간 멈춰있던 무대에 다시 오를 배우와 스태프들은 공연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되새기며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마,돈크라이'는 6월 초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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