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로나19] '이태원 클럽' 여진 계속돼…신규환자 이틀 연속 30명대


입력 2020.05.11 10:56 수정 2020.05.11 10:58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방문자 3112명과 연락 안 되는 상황

사망자, 전날과 같은 256명

방역복을 갖춰입은 방역요원이 야외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방역복을 갖춰입은 방역요원이 야외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이틀 연속 30명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2차 전파까지 확인돼 당분간 확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5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환자는 1만909명이 됐다.


대부분의 신규환자는 수도권(27명)에서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가 지속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외에서 발생한 신규환자 8명은 △충북 3명 △검역 3명 △강원 1명 △세종 1명 등의 순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75명이라고 밝혔다. 전체환자 중 서울 지역 환자는 49명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은 5517명의 클럽 방문자 명단을 확보했지만 3112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허위로 연락처를 기재했거나 고의로 전화를 받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가족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가운데 간호사·군인·콜센터 근무자 등이 있어 또 다른 지역사회 집단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56명으로 파악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인원은 22명 늘어난 9632명으로 조사됐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