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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흥얼흥얼 그 노래’…중독성 있는 ‘CM송’ 식품광고 눈길


입력 2020.05.03 06:00 수정 2020.05.03 04:53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식품업계, 귀에 착 감기는 CM송 내세운 광고 잇달아 선봬

15초 내외의 짧은 유튜브 광고도 스킵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짧은 시간 내 이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광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중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식품광고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중독성 있는 CM송이다.


식품업계는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와 가사의 CM송을 이용한 광고를 잇달아 선보이며 화제몰이에 나서고 있다. 히트곡을 편곡한 CM송부터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를 이용해 새로 제작한 CM송까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독적인 CM송을 이용한 식품업계의 광고 사례를 한데 모아보았다.


◇히트곡에 제품 특징을 유쾌하게 담다…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 마일드’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달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 마일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한 신규 TV 및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광고는 따뜻하고 정적인 이미지 위주였던 기존 커피 광고들과 달리, 중독성 있는 힙합 비트의 광고 음악을 더해 강렬하게 시선을 끄는 것이 특징이다.


광고 음악은 인기 래퍼 사이먼 도미닉의 히트곡 ‘정진철’을 편곡, 개사한 ‘수프리모 송’으로 네스카페 수프리모의 새 얼굴 이정은이 비트에 맞춰 랩과 춤으로 제품 특징을 유쾌하게 전달한다. 여기에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 마일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황금빛 소품과 배경을 통해 제품의 콘셉트까지 담아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중독성 있는 ‘수프리모 송’과 유쾌한 광고 콘셉트에 힘입어 광고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600만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특징을 참신하게 전달할 수 있는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네슬레코리아

◇댄스에 이어 트로트로…빙그레 ‘슈퍼콘’


빙그레는 최근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는 유산슬을 '슈퍼콘'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유산슬은 방송인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면서 새로 만든 캐릭터다.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지난해 공개된 슈퍼콘 광고가 특유의 춤 동작과 반복되는 가사로 기억하기 쉽고 중독성 있다는 반응을 얻었다면, 이번 광고는 기존 CM송에 트로트 풍을 가미해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빙그레는 새로운 CM송의 홍보를 위해 지난해 시행했던 ‘슈퍼콘 댄스 챌린지’에 이어 ‘슈퍼콘 트로트 챌린지’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제의 광고와 펭수의 만남… 동원F&B ‘동원참치’


동원F&B는 인기 캐릭터 펭수와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 모델로 참여한 동원참치 새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에서 펭수와 손나은은 ‘동원참치 송’에 맞춰 노래와 안무를 선보인다.


이번 동원참치 송은 작년 12월 공개된 3개의 CM송 후보곡 중 누리꾼 6만여 명이 참가한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광고는 작년 7월 공개돼 누적 조회수 3000만회를 돌파한 ‘오조오억개 맛의 대참치’ CF의 후속작으로, 지난 CF에 이어 모델로 참여한 손나은은 이번에 합류한 펭수와 함께 영상에 등장해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원F&B ⓒ동원F&B

◇반복 후크송으로 제품명 각인…맘스터치 ‘포테이토버거’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해 말 모모랜드 주이, 유튜버 윤쭈꾸가 출연한 신제품 '포테이토버거'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신제품 포테이토버거의 특징을 중독성 있는 후크송으로 연출한 것이 포인트다.


두 모델은 광고에서 "감 잡았어? 감자 봤어!"라는 대사를 시작으로 포테이토버거의 속 재료인 통감자 슬라이스를 부각하는 랩과 댄스를 선보였다. 유튜브에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조회수 5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중독성 있는 CM송으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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