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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동작을 공보물에 '나경원'만 빠져…羅 "편파적 선거 관리"


입력 2020.04.10 13:41 수정 2020.04.10 14:49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8일 녹화된 TV토론, 9일 저녁9시에야 방송"

"유튜브라도 공개해야 마땅한데...알권리 방해"

지난 3일 서울 동작을 지역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동작구 흑석동 거리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 3일 서울 동작을 지역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동작구 흑석동 거리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는 10일 선거관리위원회가 편파적인 선거 관리로 사실상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당5동 주민으로부터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며 "미래통합당 기호 2번 나경원 후보의 선거 공보물만 누락된 채 전달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해당 주민은 직접 사진을 찍어 나 후보 측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단순 실수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치명적인 실수이기에 고의 누락의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며 "이것이 과연 사당5동 특정 유권자에게만 벌어진 일인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그럼에도 본 후보는 고된 업무 중 벌어진 실수로 받아들이고 공개적인 항의를 자제했다"면서 "그런데 더 이상 선관위의 진의를 믿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편파적인 선거 관리 행태가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지난 8일 녹화 촬영된 동작을 총선 후보 TV토론이 9일 저녁 9시가 되어서야 방송됐다"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아침 6시로부터 불과 몇 시간 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토론 방송이 늦어졌다면 응당 선관위 측은 유튜브나 여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즉각 토론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마땅한데, 결국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토론 영상을 업로드 한 시점은 4월10일 자정을 넘겨서였다"라고 했다.


나 후보는 "토론을 직접 시청한 유권자라면 선관위의 행태에 깊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정 후보에게 매우 유리한 결정이며 유권자의 알 권리를 방해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관건 선거운동의 냄새가 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의 이러한 편파적이고 편향적인 선거 관리를 강력 규탄하며, 본 후보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선관위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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