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총선 2020] 태영호 "흔들리는 안보·거꾸로 가는 대북정책 바로잡을 것"


입력 2020.03.27 11:13 수정 2020.03.27 12:14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북한, 휴전 이후 단 한순간도 무력도발 계획 멈추지 않아

그럼에도 보이지 않는 평화 흐르는 것처럼 인식 안타까워

천안함 피격 사건, 북한은 10년 전부터 주민들에 홍보해 와

그럼에도 부인하는 축 있어 우려…정신적 무장 무엇보다 중요"

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후보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태영호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후보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오는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강남갑에 출마하는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가 27일 "흔들리는 안보와 거꾸로 가는 대북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 참석해 "북한 정권은 휴전 이후 단 한순간도 대한민국에 대한 무력도발 계획을 멈춘 적이 없는 게 사실이다"며 "북한은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부터 최근까지 틈만 나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적화통일 목적을 끊임없이 드러냈다"고 발언했다.


이어 태 후보는 "이런 북한의 목적은 현재진행형으로, 잇따른 미사일 발사 실험과 김여정의 남한에 대한 조롱섞인 논평이 이를 잘 보여준다"며 "실질적으로 북한은 언제든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마치 보이지 않는 평화가 흐르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 지금 상황이 매우 안타깝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태 후보는 "잘못된 경제정책이 중병이라면 안보는 생명과 직결한다"라며 "근거없는 평화론과 상대를 꿰뚫지 못하는 대북정책은 반드시 전면 수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10주기를 맞은 천안함 피격사건을 두고 태 후보는 "당시 저는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었다"라며 "당시 북한은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매번 강령 자료에서 '이번 사건을 통해 북한이 남한 해군과 맞붙어 이겨 볼 자신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북한 주민들에 홍보했다. 북한은 천안함 피격 사건을 내부결속을 다지고 북한군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10년 전부터 이용해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태 후보는 "그럼에도 대한민국에 내려와 보니 아직도 이를 부인하는 한 축이 있다는 것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안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적 무장으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만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진정한 평화다. 통합당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흔들리은 안보, 거꾸로 가는 대북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고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