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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임박’ 류현진, 건강한 몸 상태 관건


입력 2019.12.26 09:15 수정 2019.12.26 09: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토론토와 계약서 사인 위해 25일 출국

건강 우려에 대한 회의적 시각 불식 시켜야

메디컬테스트와 정식 계약 사인을 위해 토론토로 떠난 류현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메디컬테스트와 정식 계약 사인을 위해 토론토로 떠난 류현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부푼 꿈을 안고 캐나다로 떠나며 본격적인 토론토 드림의 시작을 알린다.

류현진은 성탄절인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토론토로 향했다.

그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약 929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1억 달러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연간 2000만 달러의 나름 초대형 계약이다.

하지만 토론토와의 계약 협상은 류현진이 국내서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인 관계로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진행했다.

이에 남아있는 메디컬테스트와 정식 계약 사인은 류현진이 직접 해야 되기에 토론토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성공의 관건은 역시 몸 상태다. 올해 29경기에 등판해 182.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류현진이지만 몸 상태에 대한 현지 언론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한 현지 언론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한 현지 언론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15년 비교적 큰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16년에도 팔꿈치 수술을 단행했다. 2017년에는 발과 엉덩이 타박상, 2018년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DL에 오르는 경우가 잦았다.

올해 180이닝을 넘겼지만 그 이전까지는 데뷔 시즌인 2013년이 유일할 정도로 시즌을 완주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것은 토론토에서의 첫 번째 과제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지난달 귀국 이후 휴식과 국내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훈련에 매진해왔다. 토론토에서 받게 될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이 없어야 첫 시작을 순조롭게 할 수 있다.

메디컬테스트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입단 기자회견도 바로 소화할 계획이다.

건강한 류현진이라면 올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의 위용을 내년 시즌에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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