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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혁신은행 통해 중금리대출 확대 기여"


입력 2019.12.16 15:12 수정 2019.12.16 15:14        박유진 기자
이승건 토스 대표가 지난 3월 진행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당시 출범을 선언한 뒤 기자간담회를 가진 모습.ⓒ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토스 대표가 지난 3월 진행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당시 출범을 선언한 뒤 기자간담회를 가진 모습.ⓒ비바리퍼블리카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를 통과했다. 향후 금융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포용적 금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임시 정례회의를 개최한 뒤 토스뱅크(가칭)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토스뱅크의 대주주로는 토스가 지분의 34%를 가지는 구조로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이랜드월드,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참여해 자본금 2500억원 규모로 오는 2021년 인터넷은행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는 앞으로 소외 계층(underbanked)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되어 온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집중하고자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기존 금융권이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기존에 불가능했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대한 기대와 성원에 혁신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사로 참여한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업 영위하며 쌓아왔던 리스크 관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스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금리대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토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은행의 문턱이 높은 고객들에게 더 쉽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중금리 대출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스는 지난 5월 인터넷은행 1차 예비인가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자본금 조달 방식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한 차례 은행업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로 이어 진행된 2차 예비인가를 통과하는데 성공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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