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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적 본능' 맨유, 맨시티 희망 짓밟은 카운터 어택

  • [데일리안] 입력 2019.12.08 10:48
  • 수정 2019.12.08 10:49
  • 박시인 객원기자

맨시티 원정서 마시알-래시포드 골로 2-1 승

예상 밖 승리로 5위 껑충..약팀 잡는 능력도 키워야

[맨유 맨시티] 공격의 중심이 된 래시포드. ⓒ 뉴시스 [맨유 맨시티] 공격의 중심이 된 래시포드. ⓒ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맨유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6승6무4패(승점24)를 기록, 올 시즌 첫 리그 연승에 성공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맨시티는 10승2무4패(승점32)에 머물렀고, 선두 리버풀(승점46)과의 격차가 무려 14점으로 벌어졌다.

대부분의 축구 전문가들이 맨시티 압승을 예상했지만 맨유는 카운터 어택으로 대어를 낚았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앙토니 마시알을 두고. 2선은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 다니엘 제임스로 구성했다.

맨시티는 가브리엘 제주스,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데 브라이너 등을 앞세워 높은 볼 점유율을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맨유는 효율적인 카운터 어택을 통해 맨시티의 빈 틈을 공략했다.

좌우 2선 윙어 래시포드, 제임스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전진으로 활발하게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다. 템포를 늦추지 않으면서 간결하게 슈팅으로 완성하는 맨유의 카운터 어택은 완성도가 높았다.

전반 2분 만에 래시포드, 마시알, 프레드를 거쳐 제임스의 마무리 슈팅까지 이어졌다. 전반 8분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찬 슈팅은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19분에는 수비 진영에서 빠르게 왼쪽의 래시포드로 패스를 전개하며 역습에 나섰고, 페널티 박스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았다.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을 벌이는 맨시티로선 더욱 부담을 느낄 법한 실점이다. 올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아온 맨시티의 수비 불안은 맨유에 의해 더욱 부각됐다.

맨유는 한 골에 만족하지 않고, 줄곧 역습을 전개했다. 중심은 래시포드였다. 전반 25분, 27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그러나 맨유는 2분 뒤 추가골을 작렬했다. 마시알이 제임스와 원투 패스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단단한 수비로 맨시티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수비에서는 오른쪽 풀백 아론 완 비사카가 가장 빛났다. 가로채기 2개, 태클성공 5회로 질식 수비를 선보였다.

 맨유는 카운터 어택으로 대어를 낚았다. ⓒ 뉴시스 맨유는 카운터 어택으로 대어를 낚았다. ⓒ 뉴시스

맨시티는 후반 40분에서야 터진 만회골로 전세를 뒤집기에 역부족이었다.

사실상 맨시티의 역전 우승 희망을 날려 버린 것은 맨유였다. 이날 솔샤르 감독은 전술 싸움에서 펩 과르디올라를 압도했다. 토트넘, 맨시티전에서 보여준 솔샤르 감독의 전술은 최근 자신에게 가해진 경질설을 뒤엎기에 충분했다.

맨유는 지난주까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주중 토트넘전에 이어 대어 맨시티마저 낚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강팀에 강하다는 점이다. 상위권에 올라있는 첼시(4-0승), 레스터 시티(1-0승), 리버풀(1-1무), 토트넘(2-1승), 맨시티(2-1승)과의 맞대결에서 한 차례도 패배가 없다.

약팀에 약하다. 울버햄턴, 크리스탈 팰리스, 사우스햄턴, 웨스트햄, 아스날, 뉴캐슬, 본머스, 셰필드, 아스톤 빌라 등에 승리하지 못했다. 의적 본능으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맨유가 상위권으로 올라서려면 약한 팀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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