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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文대통령의 맹목적 북한 사랑, 정말 걱정 돼"


입력 2019.11.22 14:13 수정 2019.11.22 14:30        최현욱 기자

北에 어민 강제 송환 통보한 날 김정은 초청장 보내

"한·아세안정상회의 김정은 초청하는 데 선물 보낸 것

文대통령, 정치적 목적 위해 국제인권법 마구 위반"

北에 어민 강제 송환 통보한 날 김정은 초청장 보내
"한·아세안정상회의 김정은 초청하는 데 선물 보낸 것
文대통령, 정치적 목적 위해 국제인권법 마구 위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어민들의 강제송환을 결정한 당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한·아세안정상회의 초청장을 보낸 것을 두고 '맹목적 북한 사랑'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어민들의 강제송환을 결정한 당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한·아세안정상회의 초청장을 보낸 것을 두고 '맹목적 북한 사랑'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어민들의 강제송환을 결정한 당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한·아세안정상회의 초청장을 보낸 것을 두고 '맹목적 북한 사랑'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모든일에는 대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1월 5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한·아세안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 왔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정부가 개성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북한 측에 북한 어민들을 송환하겠다고 통보한 날이다.

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권대통령이란 분이 국제인권법까지 위반하면서 북한 어민들을 강제 북송시킨 은밀한 이유를 북한이 공개했다"라며 "김 위원장을 부산 아세안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데 선물로 보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아무리 살인자라고 해도 공정한 재판이 보장되지 않고 고문받고 공개총살 당하는 곳에는 보내지 않는 것이 국제인권법"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국제법까지도 마구 위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맹목적 북한 사랑이 정말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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