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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튜브] 구자철 “손흥민 아버지처럼 가르치면 안돼요”


입력 2019.11.06 00:49 수정 2019.11.06 07:58        스팟뉴스팀
구자철 유소년 교육 충고. 유튜브 화면 캡처 구자철 유소년 교육 충고. 유튜브 화면 캡처

전 축구 국가대표 구자철이 축구 유망주를 자식으로 둔 부모들에게 뼈저린 조언을 했다.

구자철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슛별친 ShootingStar’에 일본 오사카를 찾아 황의조, 김영권, 오재석과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6월 구자철이 직접 촬영했다.

후배들과의 식사가 끝난 구자철은 자신의 토크 콘서트 강연 영상을 보여주며 “한 학부모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자식에게 개인 운동 시켜주지 말라고 내가 말했다는데, 그럼 손흥민의 아버지는 무엇이냐라고 물으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구자철은 “나는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혹시 지도자 자격증 있으시냐, 손흥민 아버지처럼 독일 분데스리가 유소년 시스템에 대해서 아시느냐, 아드님을 위해 뭘 해야 하는지 배우셨냐”라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님이 자식을 위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도와주셔야 한다. 손흥민 아버지는 축구 선수였고 전문적으로 가르치신 분이다.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을 아들에게 가르쳐준 케이스”라는 조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영권은 “축구는 일단 즐거워야 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내 아들이 손흥민처럼 되길 바라신다. 그런 꿈을 갖는 것은 좋으나 강요가 되는 순간 서로가 힘들어진다”라고 답했고, 오재석 역시 “솔직히 자식의 꿈이 아닌 부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축구 시키는 것을 너무 많이 봤다”고 지적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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