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미 실무회담, 늦어도 12월 초 개최 예상"

"본격적으로 협의 들어갈 시기…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만날 듯

북미실무회담 순조롭게 진행 시 김정은 연내 방중 가능성"

"본격적으로 협의 들어갈 시기…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만날 듯
북미실무회담 순조롭게 진행 시 김정은 연내 방중 가능성"

서훈 국정원장이 4일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 시작 전 물을 마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가정보원은 4일 북미실무회담이 이달 중순,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개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정원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감사 진행 중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북미실무회담이 이달 중, 늦어도 12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5일 스톡홀름 실무접촉을 통해 장시간 상호 입장을 확인한 만큼 다시 만나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시기가 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 시한을 올해 말까지로 제한한 바 있다”며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국정원 보고결과를 전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10월6일 북중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김 위원장의 연내 방중 문제가 협의되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다”며 “북미실무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예상되는 3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이 중국과 협의할 필요성이 있고, 1·2차 싱가포르와 하노이 회담 전 방중했던 전례로 보아 김 위원장의 연내 방중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