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의 프리미엄 버전 ‘에어팟 프로(AirPods Pro)’를 출시했다.
29일 애플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는 디자인을 새롭게 하면서 외부 소음을 제거하는 ‘노이즈 캔슬링’, 땀 방지(sweat resistance)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가격은 249달러(약 29만원)로 책정됐다.
에어팟 프로는 귓구멍에 들어가는 부분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개개인의 귀 모양에 맞도록 했다. 기존 에어팟이 ‘오픈형’ 방식이었다면 새 제품은 ‘인이어’ 방식을 사용했다.
이어버드는 사람의 귀 굴곡에 따라 변형되는 세 가지 다른 사이즈의 부드럽고 유연한 실리콘 이어팁을 제공한다. 또 압력을 유지하는 통풍 시스템을 사용했으며 땀과 습기에 강한 생활 방수를 갖췄다.
애플 '에어팟 프로'.ⓒ애플
주변 소음의 파동을 분석한 뒤 이 파동과 위상이 반대인 파동을 출력해 파동끼리 상쇄 간섭을 일으키도록 해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인 소음 제거 기능도 탑재됐다.
여기에 안내방송 등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배터리 수명은 더 길어졌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은 이날부터 미국에서 에어팟 프로 주문을 받고 오는 30일부터 애플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인 필 쉴러(Phil Schiller)는 “에어팟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이어폰”이라며 “새로운 인이어 에어팟 프로는 적응형 EQ로 놀라운 음질을 선사하며, 유연한 이어팁으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고 혁신적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 모드를 탑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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