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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돌적 드리블 황희찬, 빛바랜 PK 유도


입력 2019.10.24 08:48 수정 2019.10.24 08: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챔스서 나폴리 상대로 PK 유도하며 동점골 견인

잘츠부르크는 홈에서 패하며 조별리그 통과 불투명

황희찬이 나폴리 케빈 말퀴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 뉴시스 황희찬이 나폴리 케빈 말퀴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 뉴시스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소속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황희찬은 24일 오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슈타디온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나폴리(이탈리아)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앞서 헹크(벨기에)와 리버풀(잉글랜드)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황희찬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했다.

비록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과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어시스트나 다름없는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던 황희찬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마침내 일을 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자신을 막으려던 나폴리 수비수 케빈 말퀴의 가랑이 사이로 재치 있게 공을 빼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다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홀란드가 골문 구석으로 차 넣으며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강호 나폴리를 상대로 전반을 1-1로 마치고도 후반 들어 2골을 내주며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나폴리, 리버풀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조별리그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황희찬이 분전해봤지만 전반전과는 달리 후반전 활약상은 미미했다. 그에게 좀처럼 공이 연결되지 않을 정도로 나폴리의 공세가 워낙 강했고, 결국 팀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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