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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시아, 공식 은퇴 선언…류현진이 대안?


입력 2019.10.22 10:50 수정 2019.10.22 10: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양키스 베테랑 사바시아, 22일 SNS 통해 작별 인사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투수 CC 사바시아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 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투수 CC 사바시아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 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투수 CC 사바시아(39·뉴욕 양키스)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사바시아는 2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작별할 시간이다. 고맙다 야구야”라며 인사를 전했다.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그는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251승 161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활약했다.

2007년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9년 뉴욕 양키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사바시아는 6차례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명예의 전당 가입을 사실상 예약했다.

올해는 부상 탓에 5승 8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 지난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내려갔다. 양키스는 휴스턴에 패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사바시아는 “클리블랜드, 밀워키, 뉴욕 등 과거와 현재의 모든 팀원과 나눈 경험에 감사한다”며 “올해 끝까지 싸운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 지역 매체 NJ.com은 최근 '포스트 사바시아'로 류현진 영입 가능성을 내다봤다.

매체는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꾸준했다. 좌완 투수라는 이점에 과거 아시아 투수를 많이 영입했던 양키스에 매력적인 카드임이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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