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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민보고대회] 김진태 "이겼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19.10.19 15:07 수정 2019.10.19 16:36        정도원 기자

"문빠들, 손흥민에 달려들어 '정치의식 부족'

'남북평화 방해'라며 탓해…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정신나간 사회주의정권 끝장내야 한다"

"문빠들, 손흥민에 달려들어 '정치의식 부족'
'남북평화 방해'라며 탓해…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정신나간 사회주의정권 끝장내야 한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장관 사퇴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호소했다.

김진태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한국당 국민보고대회 연단에 올라 "우리 모두의 힘으로 조국을 집으로 보냈다"며 "우리 (국민)가 이겼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겉옷을 벗어 '끝까지 싸우겠다'고 적혀있는 붉은 티를 보이더니 '조국을 구속하라'는 구호를 삼창하면서 "끝까지 싸워야겠다. 여기서 만족하면 안되겠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김 의원은 지난 15일에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 간의 월드컵 예선전 경기와 관련,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 출신의 손흥민을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집회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집회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 의원은 "손흥민 선수의 고향이 강원도 춘천"이라며 "손 선수가 북한까지 가서 그 위협을 느끼면서도 경기를 잘 마치고 왔는데, '문빠' 네티즌들이 달려들어 '손흥민은 축구만 잘하지 정치의식이 부족하다''남북평화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느냐"라며 "이런 말도 되지 않는 정신나간 사회주의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5일 시민사회세력 주최로 광화문 철야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김 의원은 적극적인 결합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10월 항쟁', 10월 3일과 9일 엄청난 시민혁명으로 조국을 몰아냈다"며 "다음주 금요일에 이 광화문에서 철야집회가 열린다. 담요 한 장, 돗자리 한 장씩 가지고 와서 광화문부터 청와대앞까지 가득 메워주겠는가. 여러분, 힘내자"라고 당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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