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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정출산 의혹에 "저와 文대통령·조국·황교안 딸·아들 특검하자"


입력 2019.09.21 16:21 수정 2019.09.21 16:46        송오미 기자

원정출산 의혹 정면반박 "가짜 물타기…서울에서 아들 낳았다"

원정출산 의혹 정면반박 "가짜 물타기…서울에서 아들 낳았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자신을 둘러싼 둘째 아들 '원정출산' 의혹을 정면 반박하며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조국 법무장관·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아들·딸 모두 특검을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서 "(정부·여당이 조 장관) 감싸기를 하다못해 이제는 '저보고 뜬금없이 원정출산을 했다'고 물타기를 한다"면서 "부산에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아기를 낳았다"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런 가짜 물타기에 저희가 요구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아들, 조국의 딸과 아들, 황교안 대표의 딸과 아들, 저의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물타로기 없는 죄 만들고 있는 죄 덮으려고 하는데 국민들이 속겠느냐"며 "한국당 위축시켜 조국 파면 (요구를) 위축시키려고 하는데 우리가 위축될 사람이냐. 당당하게 조국 파면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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