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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논란] 김학용 "야누스의 얼굴 가진 아수라 백작"


입력 2019.08.23 11:40 수정 2019.08.23 11:40        강현태 기자

"남더러는 붕어·개구리·가재로 살라더니

자기 딸은 용 만들려 온갖 용을 다 썼다"

"남더러는 붕어·개구리·가재로 살라더니
자기 딸은 용 만들려 온갖 용을 다 썼다"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각종 논란에 휩싸인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향해 "야누스의 두 얼굴을 가진 아수라 백작"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3일 오전 tbs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능력이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라고 했는데, 조 후보자를 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과거 조 후보자가 SNS를 통해 "모두가 용이 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개천에서 붕어·개구리·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데 대해선 "남들은 개천에서 붕어·개구리·가재로 살라고 하더니, 자기 딸은 용을 만들기 위해 별 용을 다 썼더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영어 논문에 대해 "(논문 제목이) '출산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에서 혈관내피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며 "내용은 고사하고 전국 고등학생 중에 이 논문 제목 뜻을 아는 사람은 솔직히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어려운 논문을 (쓰기 위해) 같이 고생한 의대 교수, 박사과정 대학원생을 제치고 제1저자가 됐다는 것은 특혜 중에 특혜"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청와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 결정에 대해 "일본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우리가 협정을 파기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일본보다는 우리나라가 협정을 통해 얻는 것이 조금 더 있다"며 "그렇게 좋은 방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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