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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여주’ 가공수출 이끈 신판수 대표 선정


입력 2019.08.13 11:00 수정 2019.08.13 10:36        이소희 기자

여주를 함양을 대표하는 웰빙채소로 육성…국내외 다양한 판로 개척 인정

여주를 함양을 대표하는 웰빙채소로 육성…국내외 다양한 판로 개척 인정

농림축산식품부가 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경상남도 함양군 ‘천령식품’의 ‘신판수 대표’를 13일 선정했다.

8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된 천령식품 신판수 대표 ⓒ농식품부 8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된 천령식품 신판수 대표 ⓒ농식품부

신 대표는 비타민C 성분은 많지만 쓴맛이 강한 여주를 특수 가공해 구수한 향의 여주혼합차를 개발하고 즙·엑기스·환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동남아 등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하며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여주작목반을 구성, 여주재배를 시작한 천령식품은 품질관리와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정기적(연8회)으로 지역농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미국식품안전국(FDA) 식품안전인증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하고 자동화 라인의 최신 설비를 마련했다.

최근 여주가 혈관질환과 당뇨 치료 등에 효과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매출액 상승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함양 여주의 기능성 검증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다양한 건강식품개발 및 임상실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향이 구수한 여주혼합차를 만들거나 기능성 전통주, 청국장 제조 등 다양한 제조특허를 취득했고, 최근에 화장품 개발에도 성공해 여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신 대표는 유통에도 성과를 냈다. 지역농가가 생산한 여주를 전량 수매·가공해 홈쇼핑, 온라인, 대형매장 등에 판매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판매가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직거래가 활성화돼 있는 게 특징이다.

2015년에는 미주지역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홍콩과 중국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약 14억원, 미주지역 수출액 약 40만 달러를 달성했다.

아울러 농촌의 향수와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년 ‘함양여주 농촌문화 체험축제’를 개최, 지역 내 함양물레방아떡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해 된장·고추장 만들기, 수확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신 대표는 지역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 시설투자 등 국내 최초로 여주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기능성 검증과 농촌문화축제 개최 등을 통해 여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선도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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