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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내한, 쏟아진 환호에 엄지...45분 이상 플레이


입력 2019.07.26 15:56 수정 2019.07.26 15: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6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환호와 박수에 반응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45분 이상 뛸 듯

호날두가 12년 만에 내한해 하나원큐 팀K리그와 친선경기에 출전한다. ⓒ 게티이미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12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호날두를 비롯해 골키퍼 부폰, 수비수 보누치와 데 리트 등이 포함된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단이 26일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팀 K리그' 경기에서 45분 이상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예상되는 호날두는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이후 12년 만에 내한했다.

‘세리에A 7연패’에 빛나는 전통의 명문 유벤투스는 K리그 선발팀(하나원큐 팀 K리그)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친선경기를 가진다. 최고 40만 원짜리 프리미엄 존을 포함한 입장권 6만5000장은 2시간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계약에 따라 45분 이상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유벤투스의 입국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호날두를 간절히 원했던 축구팬들은 2시간 이상을 입국 게이트 앞에서 기다렸다.

그리고 검은색 모자와 편안한 트레이닝 복을 입은 호날두가 등장하자 팬들은 ‘호날두’와 ‘우리형!’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자 호날두도 팬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공항에서 급히 빠져나가는 호날두의 일거수일투족도 놓치기 싫은 팬들은 연신 카메라 버튼을 눌러댔다. 3주 전 예매 시작 2시간30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 전 좌석 입장권을 매진시켰던 호날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현장이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발롱도르를 무려 5차례 수상한 호날두는 세계 스포츠스타 중 가장 많은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1억7600만여명)를 보유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호날두 팬들에게만 뜨거운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도 지난 21일 유벤투스전에서 ‘롤모델’ 호날두를 만나 유니폼을 교환하며 존경을 표시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발롱도르를 무려 5차례 수상한 호날두는 세계 스포츠스타 중 가장 많은 SNS 인스타그램 팔로워(1억7600만여명)를 보유하고 있다. 메시 다음으로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기량과 인기 모두 최정상에 있는 슈퍼스타다.

한편, 호우주의보 속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 K리그-유벤투스 경기는 예정대로 열린다. 취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4일 중국 난징에서 인터밀란과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21분 프리킥 골도 터뜨렸다.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아 '호우 세리머니'도 기대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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