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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즈 방화’ 위대했던 류현진 7이닝 2실점

  • [데일리안] 입력 2019.07.15 11:52
  • 수정 2019.07.15 11:52
  • 김평호 기자

승리 요건 갖추고도 불펜 동점 허용

사이영상 프라이스와의 선발 맞대결서도 완승

류현진이 보스턴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 게티이미지류현진이 보스턴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불펜의 방화로 다잡았던 11승을 놓쳤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각) 오전 8시 5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통해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친 뒤 4-2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즈에게 넘겼다.

하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음에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바에즈가 연속 타자 홈런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11승도 함께 날아갔다.

경기 시작 이후 3시간에 걸쳐 94개의 공으로 팀에 리드를 안긴 류현진의 시즌 11승은 바에즈의 공 5개로 순식간에 날아가고 말았다.

새삼 선발 투수 류현진이 위대한 투구내용을 펼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73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보스턴을 상대로 7이닝 2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1.78로 다소 올랐다.

올 시즌 페이스가 워낙 좋은 류현진이었기에 7이닝 2실점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타자 친화적인 펜웨이파크서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을 버텨낸 것도 대단한 피칭이었다.

이날 원정 3연전에 나섰던 다저스 선발 투수진 중에는 류현진이 가장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고, 지난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프라이스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보스턴 선발로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 프라이스는 5이닝 4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히 5회까지 투구 수가 113개에 이를 정도로 경기 내내 힘겨운 투구 내용을 이어갔다.

상대 특급 선발의 부진과 다저스 불펜의 방화 속에 이날 류현진의 피칭은 더욱 빛나 보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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