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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日경제보복 유감…한일관계에 악수 두지 말길"


입력 2019.07.02 10:47 수정 2019.07.02 10:48        이유림 기자

"수출 규제, 일본의 자가당착 될 것"

…기업 향해선 '수입처 다변화' 주문

"수출 규제, 일본의 자가당착 될 것"
…기업 향해선 '수입처 다변화' 주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 관련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로 한 데 대해 "통상규정을 자의적으로 휘두르는 일본 정부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는 우리 법원의 일본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며 "G20 의장국으로서 비차별적 무역 정신을 말한 일본이 불과 3일 만에 스스로 얘기한 정신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2014년 중국이 다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분쟁 과정에서 일본에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부과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도 WTO를 찾아 중국의 규제 위반을 호소해 승소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 과거를 거울삼아 한일관계의 미래에 악수를 두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는 자가당착이 될 거다. 자국 기업에도 큰 부담을 주는 행위"라며 일본 정부의 잘못된 선택이 자국의 부품 소재산업에 끼칠 타격 역시 온전하게 스스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기업을 향해선 "반도체 부품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국산화를 추진해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았으며 한다"며 "민주당도 입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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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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