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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혁신위원장 '주대환' 무게중심 이동


입력 2019.06.13 01:00 수정 2019.06.13 06:03        이동우 기자

하태경 "주대환, 송태호 만큼 孫 최측근 아냐"

이르면 이번 주 내 혁신위원장 결정

하태경 "주대환, 송태호 만큼 孫 최측근 아냐"
이르면 이번 주 내 혁신위원장 결정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2019년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2019년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추천한 ‘주대환 혁신위원장’ 카드를 바른정당계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바른미래당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바른정당계 내부에서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혁신위원장으로 받아들이자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주 의장이 운동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반문(반문재인) 정서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당 고위관계자는 “유승민 전 대표도 플랫폼 자유와 공화 토론회에 참석해 깊은 감명을 받고 토론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주 의장이 당내 계파에 휘둘리지 않는 소신 있는 성격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혁신위원회 출범을 위한 ‘차선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하태경 의원은 주 의장 혁신위원장 안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 만난 자리에서 “주 의장은 송태호 전 윤리위원장만큼 손 대표 최측근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정병국 의원과 주 의장 중 한 분으로 결정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바른정당계가 주 의장을 위원장으로 받아들일 경우 정병국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주장한 안철수계와 손 대표 사퇴공조 행보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바른정당계는 주 의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하더라도 혁신위에서 손 대표의 사퇴 문제를 포함한 성역 없는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바른정당계 한 의원은 “지난 의원 연찬회에서 혁신위원회의 성격을 규정했다. 어떤 사안도 다룰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 기본 전제”라며 “이번 주 내 혁신위원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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