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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승리’ 무르익는 역대 최고 성적


입력 2019.06.05 07:03 수정 2019.06.05 07: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한일전 승리로 한 대회 최다승 타이 기록

20세 이하 월드컵 한국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20세 이하 월드컵 한국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20세 이하 한국축구 대표팀이 한일전 승리로 6년 만에 대회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일본과의 16강에서 후반 39분 터진 오세훈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일전 승리를 거머쥔 한국은 8강에 안착, 오는 9일 오전 3시 30분 폴란드 스타디온 미에이스키에서 세네갈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20세 이하 월드컵은 1977년 월드 유스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출범, 대회 초기에는 지금의 20세가 아닌 19세의 연령 제한이 있었다. 이후 1991년 20세로 상향 조정이 됐고, 2007년 캐나다 대회 때부터 ‘FIFA 월드컵’의 명칭이 붙으며 대회 위상도 격상됐다.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한국은 역대 22차례 대회 중 15차례 참가하고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은 역시나 ‘4강 신화’를 썼던 1983년 멕시코 대회다.

당시 박종환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단단한 조직력을 과시했고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아쉽게도 4강 상대는 둥가, 베베투 등 훗날 레전드들이 포진한 브라질이었고 아쉽게 1-2 패하고 말았다.

이 대회 이후 한국은 더 이상 4강 신화를 재연하는데 실패했다. 5번의 예선 탈락을 경험하기도 했으며 6번의 16강, 3번의 8강 진출이 고작이었다. 특히 2017년 국내서 열린 대회에서는 최고의 출발을 보이다 아쉽게 16강서 탈락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일단 한 대회 최다승 기록은 타이를 이뤘다. 현재 정정용호는 3승 1패를 기록 중인데 이는 4강 신화를 썼던 멕시코 대회(3승 3패)와 같은 승수다.

따라서 8강 세네갈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36년만의 4강과 역대 최다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얻을 수 있다. 한일전 승리의 파죽지세가 다가올 9일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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