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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한국당, 조건 없이 국회 등원하라"


입력 2019.06.03 11:33 수정 2019.06.03 11:35        이동우 기자

정동영 "文대통령, 한국당 권력분산 개헌 요구 들어줘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열린 6월 임시국회 개회 촉구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열린 6월 임시국회 개회 촉구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평화당은 3일 자유한국당의 즉각적인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평화당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력을 발휘해 국회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자유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에 등원하라"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선거법과 추경예산안, 최저임금제, 탄력근로제 등 산더미 같이 쌓인 일 앞에 2019년 국회는 사실상 6개월째 노는 셈”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할 시점”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문 대통령은 한국당의 권력분산 개헌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며 "이번 주 내 반드시 청와대, 5당 대표 회동이 이뤄지고,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평화당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엽 원내대표 또한 "야당이면 장외투쟁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일이 과유불급이듯 한국당의 장기간 장외투쟁은 도를 넘었다"고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법을 깔아뭉개고 동물국회를 재연했다는 점에서 한국당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며 "자기들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책임지겠다는 떳떳하고 당당한 자세를 보여야지, 국회 여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 자기책임을 모면한다는 것은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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