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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김병현, 가감 없는 솔직 입담 눈길


입력 2019.05.02 15:27 수정 2019.05.02 15: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류현진 등판 경기에 해설자로 나선 김병현. ⓒ 게티이미지 류현진 등판 경기에 해설자로 나선 김병현. ⓒ 게티이미지

‘BK’ 김병현이 해설자로 변신해 야구팬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김병현은 2일(한국시각) MBC에서 중계한 ‘류현진 선발 등판’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메이저리그 경기에 해설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김병현 특유의 솔직함이 묻어난 해설이었다.

김병현은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러셀 마틴에 대해 “마틴보다 오스틴 반스와 호흡이 더 잘 맞았던 것 같은데”라며 중계진을 당황케 했다.

특히 류현진이 뜬공으로 타자를 돌려세우자 물개박수로 응원하는 등 일반적인 해설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후배 메이저리거들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류현진 구위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자 1할 타율에 머물고 있는 피츠버그 강정호를 떠올리며 “희망을 가져도 되겠다”라고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매디슨 범가너가 타석에서도 훌륭한 타자라는 소개를 듣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류현진이 커브로 삼진을 잡은 뒤에는 “예전에는 상대 투수를 타자로 만났을 때 변화구를 던지면 자존심이 상했다”라는 솔직화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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