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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심석희, 2019-20시즌 태극마크 포기


입력 2019.04.06 15:13 수정 2019.04.06 15: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차 선발전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와 접촉

허리와 발목 통증 악화..2020베이징올림픽 대비

심석희는 2019-2020시즌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로 나서지 못하게 됐다. ⓒ 데일리안DB 심석희는 2019-2020시즌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로 나서지 못하게 됐다. ⓒ 데일리안DB

심석희(22·한국체대)가 ‘2019-20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심석희는 5일 연맹 측에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기권서를 접수했다. 이로써 심석희는 2019-20시즌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로 나서지 못하게 됐다.

심석희는 김아랑 등과 함께 지난 3~4일 목동실내빙상장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6위에 랭크,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2차 선발전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레이스를 포기했다.

1차 선발전에서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와 접촉이 있었고, 이로 인해 허리와 발목 통증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느 때처럼 훈련량이 많았다면 문제가 없을 정도의 접촉이었지만 심석희는 지난 시즌 빙판 밖에서 힘겨운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직전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폭행 파문으로 마음고생을 한 심석희는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시리즈가 진행 중이던 지난 1월 초, 조 전 코치의 성폭행 사실까지 폭로로 경찰조사와 재판에 출석하며 심신이 지쳤다.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도 시즌 소화를 강행했지만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심석희는 2012-13시즌부터 지켜왔던 태극마크를 끝내 포기했다. 우선 휴식을 취하면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직전 치르는 ‘2020-21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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