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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3.4% '인사파문 영향'


입력 2019.04.03 11:00 수정 2019.04.03 14:39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주 보다 0.3%P하락…역대최저치 근접

"국면전환용 개각 오히려 국정운영 혼란"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주 보다 0.3%P하락…역대최저치 근접
"국면전환용 개각 오히려 국정운영 혼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곡선을 이어갔다. 조동호·최정호 장관 후보자가 동시에 낙마한데다 청와대 대변인까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하는 등 인사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곡선을 이어갔다. 조동호·최정호 장관 후보자가 동시에 낙마한데다 청와대 대변인까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하는 등 인사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회복되지 못했다. 조동호‧최정호 장관 후보자가 동시에 낙마한데다 청와대 대변인까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사퇴하는 등 인사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집권 3년차 국정을 쇄신하기 위해 단행한 개각이 오히려 문재인 정부에 상흔을 남긴 셈이다.

인사파장 후폭풍에 '역대 최저치' 근접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3%포인트 떨어진 43.4%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11월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12월 넷째주에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42.9%)에 근접한 수준이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51.0%였다. 지난주 조사 결과(51.3%)와 큰 차이가 없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4%로 지난주(26.2%) 보다 소폭 하락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3%포인트 떨어진 43.4%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4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3%포인트 떨어진 43.4%로 나타났다.ⓒ알앤써치

전지역 고르게 하락…PK만 상승세

특히 지역별 조사에선 부산‧경남(PK)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보다 7.1%포인트 상승한 43.6%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 대비됐다.

경남 지역 2곳에서만 치러지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을 느낀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 호남에서 66.6%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45.1%, 경기지역은 41.8%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23.8%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조사에선 40대에서 55.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32.8%로 가장 낮았다. 이어 30대(50.4%), 50대(45.0%), 20대(36.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세는 국면전환용 개각이 오히려 국정운영에 혼란을 가져온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4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9%,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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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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