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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8’에 담지 못한 메시 존재감


입력 2019.02.07 07:46 수정 2019.02.07 07: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메시,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뒤 경기 주도

메시는 엘클라시코서 교체 투입돼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다. ⓒ 게티이미지메시는 엘클라시코서 교체 투입돼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다. ⓒ 게티이미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239번째 엘클라시코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리오넬 메시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홈 1차전서 1-1로 비겼다.

허벅지 부상을 안고 있던 메시는 이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메시가 빠진 바르셀로나는 대체 자원들이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답답한 시간만 흘려보냈다.

선취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6분, 측면을 무너뜨린 비니시우스가 올린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연결시켰고, 이를 루카스 바스케스가 밀어넣으며 골을 만들어냈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원활하지 않았다. 특히 메시의 역할을 해줘야할 쿠티뉴는 번번이 공격의 흐름을 끊으며 제몫을 해내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안방서 엘클라시코 패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을 퍼부었고 후반 12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말콤이 텅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며 간신히 동점골을 뽑았다.

여기서 만족할 바르셀로나가 아니었다. 발베르데 감독은 역전을 위해 후반 18분 메시 투입을 결정했고, 이때부터 경기 분위기가 바르셀로나 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온 더 볼 상황에서의 메시는 그야말로 축구의 신에 걸맞은 모습이었다. 자신이 직접 드리블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헤집어 놓는가 하면 침투 패스로 동료들에게 슈팅 찬스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아쉽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그라운드에 나선 것만으로도 존재감을 발휘한 메시다.

하지만 경기 후 평점은 다소 박하게 매겨졌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6.8을 부여, 비교적 평범한 평가를 내렸다. 교체 출전해 30분 정도 뛰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8일 4강 2차전서 국왕컵 결승행 여부를 가린다. 장소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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