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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선진국 도약, 사회적 대화·대타협에 달려 있다"


입력 2019.01.13 11:26 수정 2019.01.13 12:10        고수정 기자

당대표 신년 기자회견서 '박기후인' 자세 강조

비례성·대표성 언급하며 선거법 개정 의지 밝혀

당대표 신년 기자회견서 '박기후인' 자세 강조
비례성·대표성 언급하며 선거법 개정 의지 밝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2019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2019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저는 국민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은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올해 화두인 ‘평화·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을 언급하며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 될 것이다. 이를 달성하는 방법으로 사회적 대화와 타협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일 하나 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한편 스스로에게는 더욱 엄하고 국민께는 더 낮게 다가가는 박기후인(薄己厚人)의 자세로 사심 없는 개혁을 이끌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문재인·민주당 정부의 성과로 ▲카드 수수료 인하 ▲상가 계약 기간 10년으로 연장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김용균 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지방세법 개정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저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국민의 팍팍한 삶이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고언이 있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적 사고를 넘어서야 한다”며 “성장은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규제와 제도를 혁신하고 분배는 사회 안전망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정치 분야의 대화·협치가 중요하다”며 “전국 단위의 큰 선거가 없는 올해가 좋은 기회다. 국회의 비례성과 대표성, 전문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정치개혁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상시적인 국정감사제도의 도입, 선진화법의 개정, 국회 윤리규범 강화 등 국회가 국민들을 위한 민의의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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