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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김향기가 전하는 따뜻한 감동 '증인'


입력 2019.01.12 10:09 수정 2019.01.12 10:09        부수정 기자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 연출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작

배우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정우성과 김향기가 영화 '증인'으로 만난다.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이한 감독의 신작이자 제5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작이다.

1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증인' 제작보고회에서 이 감독은 "'증인'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고 다른 마음을 가진 두 사람이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소통해 가는 영화"라며 "관객들이 영화 속 인물에 공감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고 연출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이 이야기를 더 많은 분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캐스팅에 대해선 "정우성이 김향기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눈물이 났고, 향기 씨가 지우를 잘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배우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배우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배우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롯데엔터테인먼트

정우성과 김향기는 변호사와 증인으로 만나 처음에는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점점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며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성은 겉모습은 번지르르하지만 실상은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버거운 월급쟁이 변호사 순호 역을 맡았다. 대형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맡게 된 사건의 증인인 지우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인물이다.

정우성은 "그간 센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는데 '증인' 시나리오를 읽고 숨통이 트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며 "따뜻한 기운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고, 쉴 수 있는 작품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상적인 캐릭터라 이전 캐릭터를 연기할 때보다 편안하다"며 "변호사 순호는 현실과 타협할 즈음 지우를 만나는데 이 과정에서 삶의 본질과 스스로의 가치를 찾고 성장한다. 지우를 만나서 변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편안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배우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은 살인 용의자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롯데엔터테인먼트

김향기는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아 소녀 지우 역을 맡았다.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가 된 김향기는 지난해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향기는 "기분이 정말 좋고 감사드린다"고 활짝 웃었다.

김향기는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 따뜻한 이야기가 영화로 나오면 어떨까 싶었다"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캐릭터에 대해선 "지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순수한 힘을 가진 아이"라며 관객들도 지우와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폐아 캐릭터를 맡은 그는 "다양한 자료와 책을 참고했다"며 "무엇보다 지우 모습 자체를 잘 표현해내는 게 가장 중요했다. 감각이 예민한 인물의 특징을 상상하고 연습했다"고 강조했다.

세살 때 정우성과 광고 촬영을 한 적 있다는 김향기는 "우성 삼촌은 배려의 아이콘"이라고 미소 지었다.

정우성은 "김향기와 영화에서 다시 만나 신기하다"며 "연기 영감을 주는 배우"라고 화답했다.

2월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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