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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짜미 이동 경로] 방향 틀면 어쩌나...韓도 움직임에 ‘예민’


입력 2018.09.27 10:52 수정 2018.09.27 10:52        문지훈 기자
ⓒ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짜미의 이동 경로에 국내 네티즌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지극히 적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대체로 흐리고 낮 동안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8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고, 아침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으나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이 같은 날씨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태풍 짜미의 이동경로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지난 21일 오후 9시경 괌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24회 태풍 짜미가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 채 북상하고 있어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쏟아지는 것이다.

다행히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오는 28일 오전 3시경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한 채 오키나와 남쪽 약 4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6km 속도로 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짜미는 29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40 헥토파스칼의 강 중형급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된채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90km부근 해상을 지나 경로를 우측으로 틀어 가고시마 방향으로 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전 필리핀과 중국, 홍콩 등에 피해를 낸 제22호 태풍인 망쿳보다 더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우리나라로 경로를 틀 경우 전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이동 경로에 따르면 한반도를 빗겨갈 것으로 보이지만, 이동 경로와 유치가 유동적이라 안심하기엔 이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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