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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정유미의 도전, 작가 의도에 부합한가


입력 2018.09.12 00:36 수정 2018.09.12 14:40        문지훈 기자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영화로 만들어지는 '82년생 김지영'에 정유미가 출연을 확정했다.

12일 봄바람 영화사에 따르면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정유미가 출연한다. 정유미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으로 분한다.

무엇보다 정유미가 ‘82년생 김지영’ 속 인물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표현할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의 원작자인 조남주 작가는 해당 책을 내놓으면서 “현재 여성들의 삶이 기록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았고, 어떤 한계에 부딪혔으며 어떻게 투쟁해 쟁취해냈는지 말이다. '82년생 김지영'은 한 인물의 일대기를 종(縱)으로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실제 1983년 1월생으로, 극중 82년생 김지영과 같은 시대를 살았다. 때문에 극중 인물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2년생 김지영’의 인기도 영화에 한 몫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16년 발간되어 최근까지 100만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인 만큼 영화도 많은 관객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주 작가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한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차는 그대로다.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평수를 아주 조금 넓혀서 이사 갔다. 평범한 맞벌이 가정이 된 셈이다. 소설은 유명해도 나를 알아보는 분들은 별로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정유미가 주연을 맡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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