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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신&구태환 새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입력 2018.09.12 13:00 수정 2018.09.12 14:12        이한철 기자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콘셉트 이미지. ⓒ 극단 수, ㈜Story P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콘셉트 이미지. ⓒ 극단 수, ㈜Story P

정의신 작가와 구태환 연출의 신작이자 극단 수의 43번째 정기 공연인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가 다음달 5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개막한다.

재일교포들의 삶을 진솔하게 다뤄 왔던 정의신 작가와 현대 사회의 모습과 문제들을 풀어냈던 구태환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1978년에 개관한 낡은 영화관을 배경으로 우리의 삶 속 모습을 더욱 가까이에서 지켜 보고, 상처받은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특히 교내 따돌림, 부양 문제 등 우리 사회가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바라본다. 극 중 등장하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회가, 또 개인이 가진 각자의 아픔을 직면하고 그것을 담담하게 들어 준다.

그리고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처럼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아픈 현실 속에서도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캐스팅은 매 작품마다 걸출한 연기를 보여주는 극단 수의 배우들이 맡는다.

먼저 영화관을 운영하는 3대 가족인 '조병식', '조한수', '조원우'는 각각 김재건, 박윤희, 박완규가 맡아 연기하며, '조원우'의 연인이자 어머니와 함께 미용실을 운영하는 '신태호'는 한윤춘이 캐스팅됐다.

인형 옷을 입고 생활하는 영화관 영사실 직원 '박수영'은 김성철과 조성국,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40대 여인 '김정숙'은 최지혜, 마지막으로 젊은 극장 직원 '송희원'은 배현아가 맡으며 개성 넘치는 영화관 식구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12일 인터파크 단독으로 전 회차 티켓 오픈을 진행하며 조기 예매 할인 50% 혜택을 제공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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