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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사건, 스크린으로…영화 '사냥꾼'


입력 2018.07.19 09:49 수정 2018.07.19 11:49        부수정 기자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비유되는 '형제복지원 사건'이 영화화된다.ⓒ드래곤마블스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비유되는 '형제복지원 사건'이 영화화된다.ⓒ드래곤마블스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비유되는 '형제복지원 사건'이 영화화된다.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형제복지원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사냥꾼'이 2019년 개봉을 목표로 작업에 들어갔다. 제작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을 목적으로 하는 드래곤마블스와 와이키픽쳐스가 공동으로 나섰다.

정상하 드래곤마블스 대표는 "형제복지원 사건이 영화화되어 많은 이들에게 인권의 소중함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출은 주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을 선보인 임윤기 감독이 맡았다. 임 감독은 "사회적,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사건을 다루는 만큼 역사의 진실 알리기를 바탕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사건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갖게 하는 한편, 영화적 재미와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제복지원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에 있던 부랑인 수용소다. 하지만 최악의 인권유린 사태가 벌어져 최소 사망자 추산치만 500여 명에 달하고, 이밖에 납치, 감금, 폭행, 성폭력, 시체 팔이 등 여러 범죄 행위가 일어나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자주 비유된다.

내년 개봉 예정.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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