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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2인자 김종필 별세…향년 92세


입력 2018.06.23 10:53 수정 2018.06.23 10:55        스팟뉴스팀

김대중·김영삼·김종필 트로이카 ‘3김 시대’ 종언

김종필 전 국무총리. ⓒ데일리안김종필 전 국무총리. ⓒ데일리안

김대중·김영삼·김종필 트로이카 ‘3김 시대’ 종언

‘영원한 2인자’ ‘풍운의 정치인’으로 불린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오늘 오전 8시 15분께 별세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가 별세하면서 김대중·김영삼·김종필 트로이카가 이끌어왔던 ‘3김(金)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

‘3김 시대’의 한 축인 김 전 총리는 19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가담하면서 현대 정치사의 전면에 등장했으며, 같은 해 중앙정보부를 창설해 초대부장에 취임한 것을 시작으로 줄곧 ‘영원한 2인자’의 길을 걸어왔다.

1971년부터 1975년까지는 4년 6개월 간 국무총리를 지내며 승승장구했으나, 1980년 신군부의 등장과 함께 ‘권력형 부정축재자 1호’로 몰려 영어의 몸이 되기도 했다.

1984년 미국으로 건너가 유랑생활을 하다 1986년 귀국한 뒤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하고 1987년 13대 대선에 출마해다가 낙선했다. 그러나 1988년 치러진 13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기반으로 35석의 국회의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 정치에 복귀했다.

이어 1997년는 대선에선 자신이 창당한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다시 대권에 도전했으나 선거 막바지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성사시키며 김대중(DJ)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첫 수평적 정권교체와 함께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을 탄생시켰다.

2004년에는 17대 총선을 통해 재기를 시도했으나, 자신의 10선 도전 실패와 함께 고작 4명의 의원만 배출하는 참패를 당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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