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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내친 김에 득점왕까지?


입력 2018.06.16 07:34 수정 2018.06.16 09: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 상대로 해트트릭 달성

대회 득점왕 향한 힘찬 첫 발 내디뎌

호날두가 프리킥을 차기 전 심호흡을 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호날두가 프리킥을 차기 전 심호흡을 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신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의 원맨쇼에 힘입어 3-3으로 비겼다.

배부른 첫 술이었다.

호날두는 이날 스페인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페널티킥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더니 후반 44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중 페널티킥과 프리킥골은 자신이 직접 얻어내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괴력을 선사했다.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조심스럽게 호날두의 월드컵 득점왕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으로 호날두는 멀티골을 기록한 데니스 체리세프(러시아), 디에고 코스타(스페인)를 따돌리고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득점 행진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만날 예정인 이란과 모로코는 분명 스페인보다는 전력이 한 수 아래인 팀으로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하기에 수월한 팀이다.

상대의 밀집수비에 다소 고전할 수도 있지만 스페인을 상대로 보여준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을 또 한 번 보여줄 수 있다면 어렵지 않게 모로코와 이란의 골문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구 전문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에게 평점 9.8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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