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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송파을 불출마 선언…“당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분열”


입력 2018.05.25 11:37 수정 2018.05.25 23:35        이동우 기자

孫, 출마에서 불출마로 하루만에 입장 번복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한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할 생각을 접는다"면서 "당과 지방선거를 살리기 위해 제가 죽는다는 심정으로 송파을 선거에 나설 뜻을 밝혔지만 당이 걷잡을 수 없는 혼란과 분열 위기로 치달아 제 생각을 접는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마나 염려를 끼쳐드린 유승민 대표와 박종진 후보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당이 하나로 합쳐 서울시장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다가올 정치개혁에 바른미래당이 중도 개혁 정당으로 중심에 설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했다.

손 위원장은 "당의 어려운 사정을 타개하기 위해서 제가 나서겠다 뜻을 밝혔지만 유 대표는 찬성하지 않았다"며 "후보 등록이 7시간도 남지 않았고 일부 당 지도부의 사퇴 발언이 나와 더 이상 혼란과 분열을 빠지게 나둘수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불출마 선언 직전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박주선 공동대표를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손 위원장은 안 위원장이 자신의 의중에 묵묵부답 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송파을 후보자는 박종진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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