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현민 '물벼락 갑질' 광고업체 압수수색…사실관계 확인
경찰, 조현민 '물벼락 갑질' 광고업체 압수수색…사실관계 확인
"조현민, 종이컵에 든 매실 뿌려…유리컵 더 조사해야"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업체로 알려진 A 광고대행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8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마포구의 A 업체 사무실 등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당시 회의 녹음 내용과 참석자들이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경찰은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조 전무가 유리잔을 던졌는지, 책상 위에서 밀쳤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에게 뿌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 17일 출국 정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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