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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지원국 러시아 응징검토”…미·러 충돌 가시화


입력 2018.04.14 11:21 수정 2018.04.14 12:57        스팟뉴스팀

러시아 외무성 “화학무기 공격은 연출된 것”

트럼프 “러시아 주장 거짓…우리 정보당국 의견은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리아 정권의 최대 지원국인 러시아와 이란을 응징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러시아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우리 정보당국의 의견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공유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잘못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시리아 내 화학무기 시설 정밀타격을 명령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은 지난 7일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동구타 두마 구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의 배후로 시리아 정부군을 지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조금 전 미군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는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시리아에서 자행된 화학무기 공격이 외국 특수기관의 소행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우리에게는 이 화학무기 공격이 연출된 것이라는 반박할 수 없는 자료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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