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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절절한 모성애 '마더', 최고 시청률 종영


입력 2018.03.16 08:29 수정 2018.03.16 09:20        부수정 기자

일본 원작 '웰메이드' 호평

아동 학대 문제 건드려

배우 이보영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마더'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tvN 배우 이보영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마더'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tvN

일본 원작 '웰메이드' 호평
아동 학대 문제 건드려


배우 이보영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마더'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마더'는 전국 가구시청률 기준 평균 5.0%, 최고 6.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수진(이보영)이 2년 후 윤복(혜나의 가명, 허율)을 합법적으로 입양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은 윤복의 그룹홈 엄마를 간절히 설득하며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윤복을 입양하려고 애썼다. 이후 수진과 윤복은 '진짜 모녀'가 됐다.

'마더'는 동명 일본드라마의 원작을 능가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청자는 드라마의 메시지에 공감했다. 진정한 모성애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면서도 아동학대 문제를 끌어올렸다.

'마더'에는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이 등장했다. 자식을 직접 낳는 것과 상관없이 '진짜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우리 사회의 아동학대 문제에도 경종을 울렸다. 외면하고만 싶은 추악한 아동학대와 같은 어두운 현실을 건드렸다. 우리 주위 이웃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작고 소중한 아이를 지켜낼 수 있음을, 그 아이가 올바른 어른으로 자랄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보영, 허율, 이혜영, 남기애, 고성희 등 배우들의 연기력도 인상적이었다.

이보영은 절절한 모성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허율은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극했다. '마더'를 통해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혜영은 영신 역을 통해 관록을 보여줬다.

드라마는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마더' 후속으로는 이지은(아이유), 이선균, 박호산, 송새벽 주연의 '나의 아저씨'가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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