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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3월, 손흥민 파트너 윤곽 나올까


입력 2018.03.03 00:03 수정 2018.03.04 08: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황희찬 멀티골 기록, K리거는 마지막 눈도장 위해 분주

3월 유럽 원정 명단 발표 앞두고 긴장감 고조

손흥민의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쟁할 후보들. ⓒ 데일리안DB 손흥민의 파트너 자리를 놓고 경쟁할 후보들. ⓒ 데일리안DB

러시아 월드컵 승선을 노리는 대표팀 선수들에게 운명의 3월이 밝았다.

오는 6월에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까지는 이제 100여일 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넉넉한 편이 못된다.

특히 오는 12일 발표되는 유럽원정 평가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는 인원 대부분이 그대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함께 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아직까지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지 못했거나, 반전을 기대하는 선수들은 명단 발표까지 남은 10여일 동안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손흥민 파트너 자리다. 투톱 전술이 신태용호의 플랜A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가운데 최전방 손흥민의 옆자리를 놓고 유럽과 국내파 공격수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황희찬이 지난 1일 컵대회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석현준 역시 호시탐탐 손흥민의 옆자리를 노리고 있다.

특히 황희찬과 석현준은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신태용 감독과 호흡을 함께 하며 중용 받은 바 있어 최근 활약상이 좋은 국내파 공격수들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파 공격수들은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지만 이제 막 시즌을 시작한 몸 상태고, 3월에는 유럽까지 날아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지난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근호도, A매치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김신욱도 신태용호 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일단 이근호와 김신욱 등은 남은 리그 경기를 통해 유럽파와의 대결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일 필요가 있다.

특히 이근호는 황희찬과, 김신욱은 석현준과 스타일이 다소 겹치는 부분이 많아 신태용 감독이 이들 모두를 러시아에 데려가기는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결국 향후 10일 안에 펼쳐질 활약이 이들의 운명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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