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접전 끝에 브라질 플라멩구 제압
선발로 나선 이강인, 전반 35분 햄스트링 통증으로 물러나
인터콘티넨털컵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PSG 선수들. ⓒ AP=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SG는 18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 플라멩구와의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정규시간 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PSG는 한 해에만 여섯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을 제패한 PSG는 지난 6월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초 UEFA 슈퍼컵도 거머쥐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인터콘티넨털컵은 여섯 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이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대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결승전에 직행한 PSG는 전반 3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왼발 슛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17분 플라멩구가 조르지뉴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점 이후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등을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PSG는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플라멩구 1번 키커 니콜라스 데라크루스를 제외한 네 차례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PSG 비티냐와 누누 멘데스가 각각 1번과 3번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해 최종승자가 됐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전반 35분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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