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해외 프로젝트 착공 가시화…목표가↑”-KTB투자증권

배상철 기자

입력 2018.02.08 07:30  수정 2018.02.08 07:30

KTB투자증권은 8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주요 해외 프로젝트의 착공이 가시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했다.

이원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관계사 공사 물량이 기대 이상으로 많아 올해는 300억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 시현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의 인력구조 상 추가 수주 여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 얀부 PJT의 보증급 환입 890억원이 반영됐음에도 현안 프로젝트 2건에서 발생한 총 1377억원의 추가 원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 63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오만과 바레인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 매출 기여가 적고 현안 PJT에 대해 추가 손실 가능성도 있어 화공부문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4분기 말 미청구금액 8000억원이 감소했고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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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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