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드라마 접수한 신인 배우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 '눈도장'
지상파 드라마 접수한 신인 배우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 '눈도장'
양세종, 우도환, 정해인. 안방극장을 설레게 하는 신인 배우 3인방이다. 연기, 비주얼 면에서 합격점이다. 드라마 게시판과 온라인에서는 이들과 관련된 '남친짤'(내 남자친구였으면 하는 이미지·외모 소유자)이 돌아다닌다.
풋풋하면서도, 때로는 상남자 같은 이들의 매력을 찬찬히 뜯어보자.
연상연하 케미도 OK…서현진 사로잡은 양세종
양세종은 방송 후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 중인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에서 셰프 온정선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온정선은 직진 연하남이다. 자신의 마음을 모르고 갈팡질팡하는 이현수(서현진)를 들었다 놨다 하며 그녀의 마음을 꽉 붙잡는 데 성공한다.
다소 오글거릴 수 있는 대사도 양세종을 거치며 부드럽게 변한다. 마냥 어리지 않고, 어른스러운 면모도 여심을 저격하기에 충분하다. 훈훈한 외모와 부드러운 목소리도 매력적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재학 중인 양세종은 지난해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했다. 이후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 나왔고 '듀얼'을 통해 케이블 채널 주연을 꿰찼다.
짧은 기간 동안 보여준 양세종은 성장은 놀랍다. 특히 '듀얼'에서는 선배 배우들도 하기 힘든 1인 다역을 오롯이 해내며 '대성할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번 '사랑의 온도'에서 지상파 첫 주연으로 나선 양세종은 그간 다진 연기력을 마음껏 뽐낸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2017년의 발견' 우도환
KBS엔 '매드독'에서 거리의 사기꾼으로 분한 우도환이 있다. 정체를 알 순 없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매력의 캐릭터를 맡았다.
단역부터 시작한 우도환은 지난해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와 영화 '마스터'에 출연했다. 180cm의 큰 키에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듯한 동안 외모의 우도환은 1992년생으로 올해 26살이다. 훈훈한 외모 덕에 온라인에서는 '현실 남친'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최근 '구해줘'에서는 탄탄한 연기력까지 뽐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우도환은 이번 '매드독'에서 우아한 카리스마를 가진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 역을 맡았다. 상황에 따라 어떤 사람도 될 수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야 한다.
'매드독' 제작진은 "우도환은 에너지와 열정이 대단한 배우"라며 "우도환이기에 가능한 대체불가 매력의 김민준이 탄생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면 우도환의 물오른 연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호해주고 싶은 정해인
최근 MBC '병원선'을 꺾고 수목극 1위에 오른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선 정해인이 돋보인다.
정해인은 극 중 경찰 한우탁 역을 맡아 남홍주(배수지), 정채찬(이종석)과 함께 예지몽을 꾸며 극을 이끈다. 특히 우탁이 미스터리한 정체라는 게 알려지면서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해인의 매력은 맑고 선한 외모와 이미지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혜리)의 첫사랑으로 나와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빼앗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꽁꽁 숨긴 비밀 때문일까. "보호해주고 싶다"는 평도 잇따른다.
2014년 TV조선 '백년의 신부'로 데뷔한 정해인은 이후 영화 '장수상회', '레이디 액션 청춘', '포졸', tvN '삼총사', KBS2 '블러드', SBS '그래, 그런거야', '불야성'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스타성을 겸비한 그가 향후 전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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