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외투쟁 ‘개시’…與 “국회로 돌아오라”

황정민 기자

입력 2017.09.09 13:18  수정 2017.09.09 16:52

민주·바른 “국민 동의 얻을 수 없을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9일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첫 번째 장외투쟁을 개최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은 “조속히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현근택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국당은 문 정부의 안보무능과 공영방송 장악 저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 부대변인은 또 “안보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공영방송 정상화를 지지하는 여론이 더 높다”며 “시급한 안보문제를 다루고 산적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조속히 국회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전지명 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에서 “한국닫의 정기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은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정치적 책무를 방기한다는 점에서 국민 동의를 얻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싸워야할 곳은 장외가 아니라 국회”라며 “장외투쟁은 국민에게 맡기고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삼성 코엑스몰 앞에서 ‘5천만 핵인질·공영방송장악’을 주제로 전국의 당원과 국민이 참여하는 대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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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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