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프랑스에서 정치혁명을 일으켜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셨는데 직접 만나서 기쁘다"며 "한국에서도 촛불혁명이라는 민주주의 혁명이 있었고, 제가 그 힘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말했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에서 이같이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렇게 두 사람이 같은 시기에 프랑스와 한국의 대통령이 됐으니 공통점이 많다"며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를 둘 다 일자리 창출로 삼고 있는 것도 같고, 저와 정치철학이 아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 여러 의제를 가지고 중요한 말씀을 나눴다. 기후문제를 포함해 아주 긴밀한 협의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 안보의 문제가 문 대통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고 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은 임기 중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대화하며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프랑스 양국간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국방장관 회담을 정례화하고 경제·교육·과학분야에서도 장관급 협의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를 선물로 전달하면서 많은 프랑스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민간 교류·협력이 증대되기를 희망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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