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명박에 한자리수 차이로 ´지지도´ 추격

입력 2007.04.19 09:57  수정

데일리안 창간3주년 특집 여론조사<1>이 전 시장 37.5% - 박 전 대표 28.3%

대권주자 지지충성도 견고화...´계속 지지하겠다´가 ´지지 철회할 수 있다´의 4배 이상

차기 대권주자 여론 ´지지도´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한자리수 차이로 바짝 추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5명중 3명이‘현재 지지하는 대권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충성도’를 보였다.

<데일리안>이 창간 3주년 기획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오픈엑세스(대표 김종호)에 의뢰, 15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올 12월19일 대통령선거 관련 ARS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권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전 시장이 37.5%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 전 대표가 28.3%로 2위를 차지, 올들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의 대권후보 선호도와 같이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각각 1, 2위의 순위로 ´빅2´를 형성했다.

그러나 두 후보간 지지도 차이가 올해 각종 여론조사중 처음으로 한 자리수인 9.2%포인트로 나타나,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과의 차이를 좁히는 양상을 보였다.

또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지지율 5.4%로 3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3.1%,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1.6%,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1.2% 순이었다.

‘만약 한나라당의 분당을 포함, 정치상황이 바뀌더라도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4.8%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차기 대권 주자 충성도
반면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는 응답은 14%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4배 이상 높아 ´지지 충성도´가 비교적 견고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론 지지도 ´빅2´인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은 ´계속 지지하겠다´는 현 지지자의 응답이 각각 81.6%와 78.8%로, 박 전 대표가 근소하게 앞서긴했지만, 두 후보 모두 전체 평균보다 충성도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는 응답도 박 전 대표가 9.8%인데 비해 이 전 시장은 13.1%로 같은 맥락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권후보들에 대한 ´충성도´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71.6%, 40대 72.9%, 30대 63.1%, 20대 55.4%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충성도´가 강했다.

또 서울(69.9%)과 대구·경북(69.6%), 부산·경남(69.5%), 인천·경기(67.5%)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한데 비해 광주·전라 지역은 41.9%로 지지율이 다소 낮았다.

정당별 지지도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0.7%가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12.9%에 머물러 한나라당과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그 뒤로 민주당 4.9%, 민주노동당 4.8%, 국민중심당 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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