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데이빗 보위가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5개 부문을 석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데이빗 보위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진 세계적 대중음악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유작 '블랙스타'(Blackstar)로 베스트 록 송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앞서 미리 공지된 수상자 명단에서도 베스트 록 퍼포먼스,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베스트 엔지니어링(논-클래시컬)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데이빗 보위는 아델과 함께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아델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주요 3개 부문을 싹쓸이하며 '그래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반면 총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비욘세는 트로피 2개를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작년 한 해 고인이 된 스타들이 많았던 만큼, 큰 규모의 추모 무대들도 눈길을 끌었다. 아델은 조지 마이클의 'Fast Love'를 부르며 추모무대를 꾸미던 도중 무대를 중단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청중들로부터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데미 로바토와 토리 켈리 등은 그룹 비지스의 명곡들을 연주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마지막 생존 멤버인 배리 깁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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